대한항공 마일리지로 항공권 예매하기
해외로 몇 년간 휴가를 다녀오지 못했다.
코로나 이후 해외 나가기도 어려워졌고 회사일도 바빠졌기 때문이다.
그래도 올해 여름 방학에는 큰 마음 먹고 해외로 휴가를 다녀올 계획을 세우기로 했다.
일단 일본과 동남아 지역 중에 고민을 많이 했는데
특히 엔화가 하락해서 일본이 매력적인 여행지로 생각이 되었다.
다만 날씨를 보니...한국보다 더 덥다. 너무 덥다.
물론 동남아가 일본보다 더 더울 것이나 동남아로 가게되면
수영장이 있는 리조트를 선택하게 될 것이니 더운 것은 전혀 문제가 안된다.
결국 요즘 사람들이 많이 간다는 여러 곳을 물색하다가 베트남으로 결정!
베트남에서 어디로 갈지 다낭, 나트랑, 푸쿠옥 중에 고민을 하다가
대한항공 직항이 있고 애들 방학에 마일리지로 예매할 가능성이 있는
푸쿠옥으로 결정! 날짜를 결정하고 마일리지 예약을 시도해본다.
하지만...너무 늦었지 않나 이미 ㅋㅋ 년초부터 휴가 계획을 세우는
발빠른 사람들이 많으니..예약이 쉬울 것이라 생각은 안했지만
헐..가능한 날짜가 별로 없다. 특히 아이들이 방학을 하는 7.20일 후반에는
갔다가 1주일 정도 후에 돌아오는 티켓을 구하기 거의 불가능해 보였다.
그래도 다행히 푸쿠옥은 방학 직전에 가는 티켓이 여유가 있다.
그래서 4장을 예매하려고 했으나 마일리지가 14.5만이고
가족들이 가지고 있는 마일리지가 6만이라 딱 가능할 것으로 생각하고
예약을 시도했으나!!!! 가족 티켓은 내 마일리지로 구매가 가능하나
가족의 마일리지는 내 티켓으로 땡겨 올 수만 있는 것이었다.
일단 가족 3명의 왕복 티켓은 15만이 필요하고 내 왕복은 5만이 필요하다.
그래서 일단 급하게 현대카드 대한항공 카드를 신청!
왜냐하면 3만 마일까지 즉시 받고 추후 갚을 수 있는 서비스가 있었다.
내 마일리지가 17.5만이 되었다...이 걸로 가족의 왕복 티켓을 구매한다. (-15만)
그리고 내 티켓은 별도로 가족의 마일리지를 차감해서 구매한다 (6-5만)...
이리하여 금번 휴가 비행기 티켓은 100% 마일리지로 해결 :)
최저가로 해도 약 200만원 정도가 들어가는데..그래도 50만원 정도만 들이고
잘 사용하지 못하고 곧 소멸하거나 개악이 된다는 마일리지를
싹 털어낼 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