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기기 사용기 및 생활 팁

2024년 8월 2일 금요일

여름 더위를 쫓는 선풍기 고르는 방법


 작년까지는 선풍기 없이 에어컨만가지고 버텼는데 

아이들의 무지막지하게 틀어제끼는 바람에 엄청난 전기세

폭탄을 맞고 올해는 7월까지는 최대한 선풍기로만 버티고

8월부터는 선풍기와 에어컨을 병행해서 사용할 생각이에요.


그간 선풍기가 집에 한대도 없이 캠핑용으로 나온 

탁상에 올려두는 형태의 선풍기만 몇 대 가지고 있었는데

제대로 된 선풍기가 필요한 시점이 된 것이죠. 

그리하야 간만에 선풍기 쇼핑을 시작해 봅니다. 


그 옛날에 비해 브랜드도 참 많이 다양해졌고 

저렴한 중국산에서 그 유명한 한국의 신일제품까지..

모터도 기존의 전통 BDC모터와 최근 유행인 BLDC 모터.

거기에 무선이냐 유선이냐. 선풍기냐 서큘레이터냐...

아 가격말고도 고민할께 엄청나게 많아졌네요. 

이럴때 딱 기준을 세워서! 필요한 걸 사야겠죠.


1. 선풍기 vs 서큘레이터

서큘레이터는 선풍기와 달리 '바람의 직진성'이 강해

집 내부의 공기를 순환 or 냉온기를 전달 해주는 기기

특히 20m정도의 바람거리를 가지면 4계절 내내 쓰기 좋음

다만 조금 시끄럽고 모양이 투박하고 제대로 된 제품은

가격도 다소 비싼 편. 마루에 선풍기를 두고 에어컨이 

없는 방에 냉기를 좀 넣겠다면 서큘레이터가 좋은 선택


2. BDC vs BLDC

브러쉬가 있는 일반 모터냐 없는 BLDC냐..사실 BLDC가

나온지도 10여년이 넘었는데 갑자기 선풍기나 드라이어에

장착이 되면서 엄청 새로운 기술로 포장되고 있는듯하다. 

물론 브러쉬가 없으니 저항도 없고. 소음도 없고. 

발열도 적은 장점이 있는 것은 맞지만 가격대가 높다.

일단 10만원 이상은 가니까..그리고 소음의 경우에도

통상 약한 바람일땐 정말 조용하지만 어차피 좀 쌔게

틀면...그냥 선풍기랑 다를 것이 없다! 

선풍기가 무슨 모터를 써도 선풍기지...그 옛날 시골에

있던 선풍기들 20년씩 멀쩡하게 작동한다.

정말 정숙함이 중요한게 아니라면 BLDC에 목맬꺼 없다.


3. 무선 vs 유선

무선이 편리한건 맞다. 충전해두고 식탁옆에도 뒀다가

소파 옆에도 뒀다...하지만 확실히 수명이 짧다.

샤오미 무선 선풍기 디자인도 심플하고 가볍고 

무선의 장점도 있지만 심하면 한시즌 후에 죽는 경우도 있다.

선이 없어지면 인테리어적으로도 바닥에 걸리적 거리는

것이 없는 것도 큰 장점이긴 하지만! 꼭 필요한 경우만

무선은 고려하면 될 것 같다.


이상 보면 그냥 일반적으로는 저렴한 2~3만원짜리

BDC, 유선 선풍기를 여러대 사서 쓰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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